[00:00.000] 作曲 : HD BL4CK[00:14.904]내 삶은 돌고 돌고 돌아 훨씬 더 빠르게, 그 어떤 LP판보다[00:20.404]심장 BPM은 처지고, 난 여기 등 기대 혼자[00:26.170]재질이 변한 침대 위, 어지러운 짐 배치 너무 느린 적응과 조금 빠른 시계침[00:32.984]날아가진 못하기에, 대신 켜 비행기 모드 기내식, 음악뿐이고 템포에 맞게 내쉰 호흡[00:40.092]두 번의 졸업과 두 번의 작별 식당과 체육관, 또 내 방도 추억에 잠겨[00:46.046]침몰한 타이타닉 봄바람이 스친 갑판이 떠오르지만 언젠간 져[00:52.687]과거에 몸 안 기대지, 내 Rhyme만이 삶의 난간, 또한 등대 안 해, 어린애 짓[00:59.421]시답지 못한 여자 얘기도 가끔 그리운 듯해 열아홉이 다시 오기엔 바뀐 발성의 두께[01:06.123]이제 익숙해, 많던 9년 지기 대신 녹음된 나와 둘이 지내기[01:12.623]가족이나 친구가 아니지, 옆에 남는 게 내 음악 날 배웅해, 삶의 끝에[01:34.208]내 삶은 돌고 돌지 스쳐 지나갈 뿐, 마치 LP의 속지[01:38.989]심장 BPM은 처지고, 난 웅크려 숨지 내 스스로에게 다시 한번 되묻지[01:45.965]청춘이란 말 이제는 조금 어색하네 조금 과장해 내 시기 노을져 가는 적색 하늘[01:51.933]열정은 쉽게 쌓이지 않는 건조한 모래 같애 어쩌면 너무 빠르게 섭취한 듯한 쑥과 마늘[01:58.401]많은 풍파를 견디고, 여러 사건에 뒤엉키며 벅찬 행복보다는 그저 평안한 삶을 섬기고[02:04.997]지나면 다 연기로, 멀리서 보면 먼지고 그리 깨달아가며 어느 정도 되네 머릿속 정리도[02:11.759]Lebron이 Bronny보다도 어렸던 시절부터 튕겼던 농구공 손 놓은 지 언젠지도 기억은 묻혀[02:18.616]그렇게 취향, 세월이 흐르며 바뀌어가도 한 가지 안 바뀐 건 단 하나 음악, 지겨울 수도[02:25.041]있을 법 하지만 징그러울 정도로 놓지 못하지 이것만큼 끝을 기필코 봐야 속 시원하지[02:31.522]내 플레이리스트 조금씩 변해가더라도 기준이 되는 알고리듬 평생 변치 못하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