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.00] 作词 : 尹钟信[00:01.00] 作曲 : 尹钟信/강화성[00:06:18]아무리 옷깃을 올려도[00:09:18]파고 들어오는 냉기에[00:12:42]입김을 다시 얼굴에 부빈다[00:20:54]아무도 주위에 없어서[00:25:00]나를 바라보지 않아서[00:28:24]웅크린 내 몸이 그렇든 말든[00:35:12]뿌예진 안경이라도[00:38:54]내 몸을 녹일 수만 있다면[00:48:42]그놈의 집도 들어갈 수 있어[00:55:48]얼어붙은 혀가 뭐라고 하던[00:59:12]몸이 녹으면 후회할까[01:02:54]얼어 죽을 용기도 없이[01:06:24]그 길을 걸을 생각을 했냐고[01:13:36]살갗 좀 아려 온다고[01:17:18]발이 좀 무감각해진 것 같다고[01:26:18]덜컥 겁이 나서 안주 한 걸까[01:33:24]그냥 좋은 게 좋은 게 아닐까[01:43:36]이 계절은 꼭 날 찾아와[01:47:42]뼛속 나약함을 확인시켜줘[01:51:06]굳이 고된 나를 택했던[01:54:48]내 사람의 눈 바라보게 해[01:59:06]까마득한 이 계절의 끝[02:05:24]너무 아득해 아득해[02:23:12]밤이 찾아오면 누군가[02:26:48]스산하게 귀에 속삭여[02:30:36]이 계절은 여기서 머물라고[02:37:36]여기서 그냥 살라고[02:40:54]더 가봤자 거기서 거기라고[02:50:30]여기까지 온 게 대단하다고[02:57:12]이젠 짐을 풀고 수다 떨자고[03:04:06]이 계절은 꼭 날 찾아와[03:07:30]한낱 이기심인 듯 느끼게 해줘[03:11:12]굳이 고된 나를 택했던[03:15:18]내 사람의 눈 바라보게 해[03:19:06]까마득한 이 계절의 끝[03:25:36]너무 아득해 아득해[03:33:42]오르막을 넘어 찾아온[03:37:48]이 바람 살을 도려낼 듯한데[03:41:30]굳이 걷는 나를 택했던[03:45:42]내 사람은 계속 가라 하네[03:49:24]까마득한 이 계절의 끝[03:55:24]결국 올 거야 올 거야[04:08:00]녹듯이 결국